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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생활정보/워킹맘의 육아이야기

워킹맘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by sunnyday0133 2017. 2. 21.

워킹맘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워킹맘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하루에 8시간 근무를 한다고 할때 9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한다고 하면 출퇴근 시간까지 빼고 하면 아침 8시~8시 30분부터 저녁 6시 30분~7시까지는 엄마가 집에 없게 됩니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직장이나 야근이 많은 직장인 워킹맘들은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아침에 1시간정도, 저녁에 2~3시간 정도 입니다. 전업엄마들이 하루종일 또는 어린이집에 갔다온 오후 3~4시부터 아이와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더 적은 시간을 워킹맘은 아이와 함께 보내게 되지요. 저같은 경우는 비교적 출퇴근 시간이 일정한 편에 속하구요. 아침 8시에 집에서 나와서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6시 가까이 됩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평균 7시쯤에 일어난다고 하면 아침에 한시간정도 아이들과 함께 보냅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은 아이 어린이집 갈 준비시키고, 먹이고 , 씻기고, 둘째 분유주고, 저도 이것저것 준비하고 집안 정리하고 하면 준비하는 시간만도 빠듯해서 아이와 함께 논다던지 책을 읽는다던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는 힘이듭니다. 제대로 아이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는건 저녁 시간이에요.

 

그런데 저녁 시간도 6시에 퇴근해서 아이 저녁 먹이고 엄마 아빠도 저녁먹고 씻기고 하다보면 벌써 잘 시간이 가까워오죠. 아이랑 함께 놀수 있는 시간은 정말 많아야 2시간정도인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아이가 둘인 집은 온전히 한 아이에게만 집중하지 못해요. 아빠가 일찍 퇴근을 하면 그래도 한명씩 담당하면서 한 아이와만 시간을 보낼수 있지만 아빠가 늦게 오기라도 하면 동시에 두 아이를 케어해야 하기 때문에 한 아이는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정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긴 적네요. 참 속상한 워킹맘입니다. 그렇다고 속상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많은 육아서에서,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이나, 심리전문가 들은 하나같이 ㅜ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절대적인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보내는지 그 시간의 양보다는 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말이지요.

 

어느날 라디오에서 한 DJ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은적이 있어요. 자기가 어렸을 때 엄마는 일을 하셨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면 항상 피곤해서 쇼파에 누워계셨다구요. 주말에도 자기는 같이 마트에도 가고 싶고 그런데 엄마는 누워만 있어서 그때는 이해가 안됐었다구요. 하지만 커서 보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워킹맘이라 일하고 퇴근해서 쉬고 싶지만 아이들이 어릴때는 피곤해도 어쩔수 없어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짧은 워킹맘은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한 시간으로, 양대신 질로 승부를 봐야 해요.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를 위해서 보내야 하니까요. 그래야 엄마와 애착관계도 잘 형성이 되고 아이가 건강한 아이로 잘 자랄수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질 좋은 시간으로 보낼수 있는지 포스팅을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