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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생활정보/워킹맘의 육아이야기

우리아이 일본뇌염 예방접종 하기

by sunnyday0133 2017. 2. 20.

지난주말 둘째 예방접종 하러 가는 길에 우연히 첫째 수첩을 보다가아차 했어요. 글쎄 첫째 일본뇌염 예방접종 시기가 2달 정도 지난거에요. 2015년 12월에 2차 접종을 했으니까 12개월 지난 뒤인 작년 12월에 3차 접종을했어야 했는데 제가 깜빡하고 안하고 지나갔네요. 5개월된 둘째 예방접종이 많아서 챙기느라 첫째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첫째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었어요. 예방접종 뿐 아니라 다른부분도 둘째 챙기느라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많은 생각을 했어요. 첫째야 미안..

 지난해에 첫째 예방접종 하면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생백신으로 해야하는지, 사백신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했던게 생각나서

한번 정리해 봐요.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에 감염된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고, 병이 진행되면 중추 신경계에도 감염이 되어서 의식장애, 경련, 혼수 에 이르고 사망까지 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에요.

 

 

 일본뇌염 예방접종

그래서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는데 보통 12개월에서 23개월에 첫 접종을 하게 됩니다. 이때 생백신으로 할건지 사백신으로 할건지 부모가 선택을 해야 돼요.

 

생백신? 사백신?

사백신은 주사약 속에 면역성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일부가 들어있는 백신이고 생백신은 주사약 속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독성이 제거된 채 들어있는 백신이라고 해요. 예전에는 사백신만 있었는데 2002년 중국에서 생산된 생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정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에 생백신을 포함하게 되어서 현재는 두가지를 모두 권고하고 있다고 해요.

 


사백신은 12~2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3차 접종을 해야해요. 그리고 만 6세, 만 12세에 각각 1회씩 접종을 해서 총 5회 접종을 해요. 생백신은 12~23개월에 1회 접종을 하고 12개월 후 2차 접종을 해서 총 2회 접종을 해요. 횟수는 사백신이 훨씬 많네요.

가격은 생백신중 프랑스에서 베로세포 배양법으로 만든 생백신만 유료이고 나머지는 무료라고 합니다.

 

주의할 점

주의할 점은 생백신, 사백신 사이에 교차 접종은 되지 않기 때문에 한가지 선택하면 쭉 그걸로 맞아야 해요. 그리고 생백신 같은경우 다른 생백신 접종을 하고 1달은 지나서 해야 하니 다른 접종들하고 간격을 두고 해야 돼요.

 

 

둘 중에 뭐가 더 좋다 이렇게 결론짓기가 어렵기 때문에 엄마들이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어떤 엄마는 횟수 때문에 생백신을 맞추기도 하고요. 어떤 엄마들은 그래도 오랫동안 효과가 증명된 사백신을 맞춰야 겠다 하는 분도 있고요. 또 최근에 나온 베로셀생백신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맞추기도 하고요.잘 알아보시고 우리아이에게 안전하고 좋은걸로, 궁금한건 의사선생님들과 상의하셔서 잘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