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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생활정보/워킹맘의 육아이야기

아이와 엄마의 애착관계 알아보기

by sunnyday0133 2017. 4. 6.

아기가 엄마와 (또는 다른 돌봐주는 사람, 가까운 사람)의 관계에서 느끼는 정서적인 유대감을 애착이라고 합니다. 엄마와 아이의 애착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엄마와의 안정된 애착관계를 바탕으로 아이는 엄마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되고 이것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감, 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애착관계는 이후의 대인관계의 밑그림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와 엄마의 애착관계 형성에는 생후 첫 1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키웠는지에 따라 애착 유형이 형성되게 됩니다.

 

 

애착 유형은 크게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으로 나눕니다. 불안정 애착은 다시 회피 애착, 저항애착, 혼란 애착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안정애착은 부모가 같은 방에 있다가 방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실험에서 보면 아기는 엄마가 함께 있을 때는 편안하게 탐색도 하고 낯선 사람이 들어와도 울지 않습니다. 엄마가 떠나면 울면서 반응을 하다가 엄마가 다시 돌아오면 엄마에게 안기며 다시 안정을 회복합니다.

안정 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은 친구 관계도 잘맺고 사회성도 좋습니다. 만약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낼 힘이 있습니다. 감정조절도 잘할 수 있고 감정표현도 솔직하게 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심도 있고 존중할 줄도 압니다. 다른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하지 않고, 혼자 있다고 해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회피 애착은 실험에서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있어도 엄마에게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서 행동합니다. 엄마가 방을 나가도 아무 반응이 없고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반응없이 피합니다. 회피애착 유형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고 혼자 있는 것을 편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밀한 관계를 부담스러워하고 자기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기 어려워합니다.

 

집착 애착은 실험에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있어도 주변을 탐색하지 않고 엄마에게만 매달려 있습니다. 엄마가 방을 나오면 심하게 울고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계속 우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나중에 대인관계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자 있으면 불안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요.

부모가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불쾌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울음으로 표현을 하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요구를 바로 알아채고, 바로바로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이 많아야겠죠. 그리고 일관된 태도로 아이에게 대해야 합니다. 부모가 기분 좋을 때는 아이에게 상냥하고, 기분 나쁠때는 아이에게 짜증내거나 무시하면 안됩니다. 아이가 계속 도움의 요청을 표현해도 모른체하거나 무시하고 너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반응해서는 안됩니다. 아이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받아주고 해결해 줘야 합니다. 아이가 조금 자라서 말로 표현을 할 때도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 들어주고 잘 반응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안정된 부모가 안정된 애착관계를 만들수 있습니다.